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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가능성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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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6-07-15 16:30 조회1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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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이사야 43: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랑하는 동성비전교회 교우 여러분.

오늘은 7월의 새로운 안식일입니다.

한 해의 절반을 지나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다시 섰습니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신입생이 입학하는 설레임과 

MS Hall준공예배를 드리며 감사도 있었고, 염려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에 기뻐하기도 했고

학교 운영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새 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학생들과 교직원과 교인들이 되어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믿음과 실력을 겸비한 

다음 세대를 세워 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고린도전서 3:9)

 

지난 한 주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23일 동안 제주도를 방문하여 

수학여행과 지질탐사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학생들은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웠습니다

화산이 만든 현무암과 주상절리

오랜 세월이 빚어낸 지형을 보며 천연계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증언하고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걷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웃으며 보낸 시간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교육의 시간이었을것입니다.

교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학생들의 배려심과 책임감,

친구를 도와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정을 안전하게 지켜 주신 은혜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장마는 때로는 불편함을 주지만, 농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비이기도 합니다.

비가 없으면 곡식도 자랄 수 없고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장마와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학교에도 어려운 시기가 있습니다.

학생 모집이 쉽지 않을 때도 있고,

교육의 성과가 금방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에 맞는 비를 내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히브리서 6:7)

비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비가 내릴 때 나무는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우리도 어려운 시간을 지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 제주도 지질탐사에서 우리는 수천년의 시간을 품은 바위를 보았을 것입니다.

한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뜨거운 용암이 흘렀고,

식는 시간이 있었고,

비와 바람을 견디며 오늘의 모습을 이루었습니다.

 

학생들의 성장도 그렇습니다.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넘어지고,

방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기다려 주는 교사가 있을 때 학생들은 조금씩 변화합니다.

 

우리의 교육은 조급함이 아니라 기다림의 예술입니다.

농부는 장마가 오기 전에 씨를 뿌립니다.

왜냐하면 비가 올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지금 사랑을 심고,

기도를 심고,

말씀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동성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학교가 아니라,

믿음과 인격을 세우는 학교입니다.

이번 제주도 수학여행도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만 남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배우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삶을 익히는 교육의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롭게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교실 안에서만 학생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길을 걷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웃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도 대부분의 시간을 교실이 아니라 

길 위에서 제자들과 함께 보내셨습니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산에서,

들판에서,

마을에서 함께 걸으며 가르치셨습니다.

우리 역시 학생들과 삶을 함께 나누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장마가 지나면 들판은 더욱 푸르게 변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은혜의 비를 믿으며

우리는 오늘도 묵묵히 씨를 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혹시 우리의 수고가 보이지 않아도 낙심하지 맙시다.

학생 한 사람을 위한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격려의 말 한마디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랑의 수고는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7월을 시작하는 새로운 안식일

하나님께서 동성학교 위에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시고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번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심어진 배움과 우정

믿음의 씨앗이 학생들의 삶 속에서 

아름다운 열매로 자라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작은 학교를 크게 사용하십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작은 것에서 시작하셨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한 가족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드온은 32천 명이 아니라 300명을 통해 승리했습니다.

예수님도 열두 제자와 함께 세계를 변화시키셨습니다.

 

세상은 규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믿음을 보십니다.

우리 동성학교도 숫자로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 수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변화입니다.

한 학생이 하나님을 만나고,

한 학생이 정직한 지도자가 되고,

한 학생이 세상을 섬기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육입니다.

 

둘째, 우리는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심는 사람입니다.

학생들은 교과서보다 우리의 삶을 먼저 읽습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

기도하는 모습,

실수했을 때 사과하는 모습까지도 학생들은 기억합니다.

 

수십 년이 지나도 학생들은 시험 문제보다 우리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심는 것은 영어와 수학만이 아닙니다.

정직,배려,감사,믿음,...

희망을 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얼마 전 미국의 서니사이드 봉사팀이 동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함께 찬양하고,

율동하고,

연극하며,

학생들과 웃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교육에 국경이 없음을 경험했습니다.

언어는 달라도 사랑은 통했습니다.

학생들은 영어보다 사랑을 먼저 배웁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동성학교를 세계와 연결하고 계시는구나."

이 만남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학교에 주신 희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농부는 씨를 뿌리지만 비를 내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친절한 상담 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수업 한시간,

웃으며 학생을 맞이하는 모습 하나 하나가

학교의 미래를 바꾸는 씨앗이 됩니다.

 

넷째, 동성학교는 어떤 학교가 되어야 할까요?

좋은 성적을 내는 학교를 넘어,

선한이웃을 길러내는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보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사람을 길러내야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사람다운 사람이 더욱 귀합니다.

 

세상은 경쟁을 가르치지만,

우리는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은 성공을 말하지만,

우리는 섬김을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은 돈을 말하지만,

우리는 믿음을 말해야 합니다.

 

돌을 보는 사람과 작품을 보는 사람은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커다란 대리석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돌을 보지만 나는 그 안에 있는 천사를 본다."

그는 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천사가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다듬었습니다.

학생도 그렇습니다.

어떤 학생은 거칠고,

어떤 학생은 자신감이 없고,

어떤 학생은 공부가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역할은 학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는 가능성을 함께 바라보는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학교는 특별한 학교입니다.

우리모두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교육 선교사들입니다.

교실은 우리의 선교지이고,

학생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양 들입니다.

 

혹시 지쳐 있습니까?

혹시 결과가 보이지 않아 낙심하고 있습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동성학교의 새 일도,

교회의 새 힘도,

학생들의 새로운 변화도

하나님께서 시작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맙시다.

기도를 멈추지 맙시다.

사랑을 포기하지 맙시다.

희망을 잃지 맙시다.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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